독도소식
마

Lv.1 마당쇠 (119.♡.127.135)

2013년 11월 24일 오후 07: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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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되던 삐용 사건 이후, 철저한 방지작전을 벌인결과 이후까지, 별 탈없이 아리아가씨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. 아직 아리가 어려서.. 맹날맹날.. 아리 뒤꽁무니만 졸졸 쫒아 다니면서 이제나 저네자??  하고 쿵쿵 거리고만 있습니다.
얼마전 개를 좋아하는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쏜살같이 도망가는 바람에 이 녀석 또 거그 갔구나 .. 미안해 하는 손님과 함께 일전의 작은집에 갔었는데요. 거기에도 없고.. 걱정했더니 한 시간여 만에 스스로 들어 온 사건 외에는 아주 착실히 잘 있습니다.
 
겨울들어 이 녀석들 춥겠다 싶어 난방 방법을 생각하다 문 앞에 들랑날랑 할 수 있는 문을 만들자고 생각하고, 간판집에 가서 생각해둔 - 아크릴 판에다 작은 출입문을 내 달라고 부탁했었는데요. 이거이 십만원 달라고 합니다. 히따나 님이 알기 쉽게 대략 800불 달라고 하더군요. 아니?? 이삼만원이면 되겠지 했는데요. 이거 배고픈 국악인이 할 짓이 아니다 싶어 , 아크릴판만 팔지 않냐고 했더니 조금씩은 안 판다고 하더이다. 원판을 사야 된다나? 말도 안되는 .. 그러니까 십만원에 할라면 하고 아니면 대략 십만원 되는 원판을 사라는 - 장사의 기본이 안 된 이의 말을 뒤로하고 돌아 섯어요.  그래 회원중에 간판하던 사람이 있었던것을 기억하고 전화로 대략 규격을 얘기해서 필요한 만큼의 아크릴판을 얻었어요. 아크릴판을 고집한것은 입구를 거의 다 막아 버리면 이 녀석들 너무 컴컴한 곳에서 있을까봐 투명한 아크릴을 원했던 것이지요.
 
도착한 아크릴판을 재단하고 , 경첩달고  보기 좋게 해서 떠~ 하니 출입문을 만들어 줬더니.. 하루만에 부숴버렸습니다. 밀고 나가는 법을 모르는 이 녀석들이 주둥이로 옆으로 밀고는 냅다 뛰어 나가려다 보니 아까운 아크릴 판 그냥 다 깨져 버렸어요.
 
할 수 없이 다시 베니어 판에 작은 출입문내어 들랑날랑하게 문 달아 주고 , 안에는 전구하나 켜 주었습니다. 어릴 적 아버님이 외부 수도박스에 얼지 마라고 겨우내 전기를 켜 둔것을 기억한 것입니다. 실내에는 두꺼운 방음제를 깔아 주었습니다. 이 전에 이불을 넣어 주었더니 이 녀석들 다 뜯어 발겨서 버렸지요
글쎄 .. 얼마나 난방이 되었을까?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니 잘 모르겠습니다.  
사진 첨부합니다. 안에 불이 켜져서 따뜻하게는 보이네요^^
안에서 두 녀석들이 뭔일이 일어 났는지 밖을 쳐다 보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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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(3)

  • 트

    트라이톤 Lv.1

    13.11.25 · 121.♡.192.66

    이불까지 넣었으니 독도두 따뜻한겨울 보내겠네요~ㅎㅎ
    올겨울 많이춥다는데 감기조심하세요~
  • 히

    히따나2 Lv.1

    13.11.25 · 108.♡.50.225

    에구..마당쇠님 오매불방 걔네들 땜에 궁리하시느라 물심양면 수고 많으십니다.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우리 미물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여기서도 느껴집니다. 걔네들이/개네들이 ㅋㅋ 대답은 안했을지 모르지만 마당쇠님의 마음을 인간보다 더 오래전에 감지했을걸 의심하지 않습니다. 우린 큰일이나 대단한 일들에 대해서만 생각을 할때가 많죠...작은 일처럼 보이겠지만 내가 하는 생각, 말, 행동으로 인해 내 주변이 조금 더 밝아지고 누군가에게 작은 의미가 되어준다면 오늘도 세상에서 숨 쉰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갚았던 날이 아니었을까 합니다.
  • 무

    무아 Lv.1

    13.11.26 · 222.♡.234.9

    하~~ 대부분의 동물들이 추위는 잘 견딥니다
    먹이와 보금자리만 있으면요
    독도와 아리 호강하네요 사진 한 컷 부우탁 해효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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